서울디지털대, ‘장애인의 날’ 맞아 장애 학생 초청 간담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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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대, ‘장애인의 날’ 맞아 장애 학생 초청 간담회 실시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04.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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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오른쪽) 서울디지털대학교 총장이 김보선, 임동현 학생과 함께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디지털대.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서울디지털대학교는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 학생 대표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재홍 총장은 장애 학생 대표인 김보선씨와 임동현씨를 초청해 직접 불편사항을 듣고 학업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복지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김씨는 지난 2013년 자동차 부품 불량 검수 중 추락사고로 인해 지체장애를 갖게 됐다. 사고 후 2년 동안 사지마비로 인해 타인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반 식물인간 상태로 자괴감과 우울증이 심했다는 그는 현재까지도 병원에 입원해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같이 방문한 임동현씨는 2003년 직장에서 귀가하던 중 계단에서 추락 후 오른쪽 다리 마비로 인해 장애가 남게 됐다. 항상 공부에 대한 열망이 있던 그는 사이버대학을 알게 돼 입학했고 현재는 부동산학과 총무로 활동하며 다양한 오프라인 모임과 스터디, 봉사활동에도 참여할 정도로 학교 생활에 적극적이다.

김재홍 서울디지털대학교 총장은 장애 학생 대표와 함께 한 자리에서 “불편함을 극복하고 긍정적으로 생활하고 봉사활동하며 공부까지 하다니 참으로 대단하다”며 “배움의 열망에 부응하고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디지털대는 현재 180명의 장애 학생이 재학중이며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설치해 학습·시험평가 지원, 강의 자막 지원 등 강의 수강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장애 학생이 입학 시 입학금 전액과 매 학기 수업료를 감면하는 장학제도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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