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동욱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는 경부선 교량 중 가장 오래된 밀양강 철교 개량공사를 예정보다 1개월 앞당긴 4월 23일 착수한다고 밝혔다.
밀양강 철교 개량사업은 일제 강점기에 건설된 밀양강 철교를 대체할 교량 건설 사업이다. 새 교량을 기존 교량 사이에 복선으로 건설한다.
신설되는 밀양강교는 내진 1등급(리히터 규모 6.5)으로 설계돼 안정성이 높아졌으며, 교각의 간격이 기존 20m에서 56m로 넓혀져 홍수에도 안전하도록 건설될 예정이다.
교량형식은 소음·진동이 적은 공법인 SB아치 합성거더가 적용됐으며, 밀양강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교량상부 측면을 아치 형상으로 곡선화했다.
석호영 철도공단 영남본부장은 “밀양강교 신설 공사를 안전·품질을 최우선의 가치로 시공해 계획된 기간 내 차질 없이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설되는 밀양강교는 2022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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