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상업‧업무용부동산 거래량,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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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상업‧업무용부동산 거래량, ‘역대 최다’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8.04.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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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추이. 사진=상가정보연구소 제공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지난달 전국 상업‧업무용(상가, 오피스, 오피스텔 등) 부동산 거래량이 급증하며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23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상업‧업무용부동산 거래건수는 3만9082건으로 전월(3만1566건) 대비 23.8%, 전년동기(2만8950건)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기존 최다기록은 현 정부 부동산정책의 시발점인 8.2대책이 발표됐던 지난해 8월에 세운 3만8118건이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인구고령화, 창업수요 증가, 신규물량 증가 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해 8월 이후부터 증감률이 요동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24~26일)부터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 등 강도 높은 대출 규제가 도입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이를 피하기 위해 매수시점을 앞당긴 영향으로 거래량이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다주택자들이 주택을 처분한 이후 유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 시장을 향한데다, 대출 규제 전 서둘러 거래에 나서면서 거래량이 수직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오피스텔 거래건수도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한 달간 2만331건이 거래돼 전월(1만6233건) 대비 25.2% 증가, 전년동기(1만3254건) 대비 53.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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