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기원, 장류와 두부에 적합한 콩 ‘장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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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기원, 장류와 두부에 적합한 콩 ‘장아’ 개발
  • 강세근 기자
  • 승인 2018.04.2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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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발효가 우수하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두부수율 증가
콩 신품종 장아 (사진=경기농기원)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장류와 두부에 적합한 신품종 콩 ‘장아’를 육성해 국립종자원에 신품종으로 출원등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품종 ‘장아’는 소비자에게 기호도가 높았던 황금콩을 개량해 2006년부터 12년간 계통선발과 특성검정을 거쳐 육성된 콩 신품종으로, 장류와 두부  가공적성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기존 대원콩에 비해 청국장 발효성이 우수해 청국장 수율이 11%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단백질 함량이 높아 두부 가공 시 두부수율이 12% 높았다.

‘장아’는 기존품종에 비해 경장이 77cm로 대원콩에 비하여 20cm정도 작아 쓰러짐에 강한 장점이 있어 순지르기에 대한 노동력 절감과 기계수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품종 등록이 완료되는 2020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은 그동안 두부 가공에 우수한 만풍, 키가 작고 숙기가 빠른 다수성 연풍, 내습성 내한발성 재해에 강한 강풍, 두유가공에 적합한 녹색콩 녹풍을 육성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김순재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용도에 맞고 지역 브랜드로 육성할 수 있는 콩 신품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여 콩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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