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 3승 달성…3경기 연속 ‘탈삼진 8개 이상’
상태바
류현진, 시즌 3승 달성…3경기 연속 ‘탈삼진 8개 이상’
  • 이화섭 기자
  • 승인 2018.04.22 1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류현진(미국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투수)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로 ‘시즌 3승’을 달성했고 이에 힘입어 소속 팀은 4-0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이화섭 기자] 류현진(미국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투수)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로 ‘시즌 3승’을 달성했고 이에 힘입어 소속 팀은 4-0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22일 류현진은 미국 켈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3개만 내주고 삼진 8개를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류 선수는 89개의 공(스트라이크 58개)으로 올 시즌 가장 긴 7이닝을 책임진 후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7회말 자신의 타석 때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로 교체됐다.

그는 시즌 3승째를 거두면서 부활 신호탄을 쐈다. 특히 3경기 연속 탈삼진 8개 이상을 수확하며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도 이어갔다. 류현진이 3경기 연속 8탈삼진 이상 기록한 것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3회초 큰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트레이 터너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고 2사 후 하퍼에게 공 9개를 던지고는 다시 볼넷을 내줬다. 이어 짐머맨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상황에 직면했다. 그러나 모이세스 시에라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어 4회에는 류현진의 ‘삼진 쇼’가 펼쳐지며 위기를 반전시켰다. 위터스에게 체인지업, 테일러에게 속구, 디포를 상대로는 다시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선택해 세 타자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몰아냈다.

7회초에는 공 5개, 삼자범퇴로 워싱턴 타선을 침묵시켰고 7회말 2사 후 류현진은 대타 에르난데스로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에르난데스가 좌월 솔로포로 벤치의 기대에 부응해 다저스는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말에는 벨린저가 워싱턴 두 번째 투수 카를로스 토레스를 우월 투런포로 날려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 마운드는 류현진이 들어간 후 8회 토니 싱그라니와 9회 마무리 켄리 얀선이 1이닝씩 맡아 4-0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