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구조대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며, 함께하는 동료들 덕분에 큰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KBS119상’ 본상 수상을 한 경북 안동소방서 권기원(남, 39세) 소방장의 수상소감이다.
권 대원은 2005년 3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13년간 행정 및 화재진압, 구조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면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했으며, 최근 4년간 1475건의 화재․구조현장에 출동해 530여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특히 지난해 4월 21일 안동 영호대교 남단에서 강물에 떠내려가고 있던 요구조자를 발견하자 곧장 물에 뛰어들어 소중한 목숨을 구했으며, 각종 인명구조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 높이 인정받았다.
또한 인명구조 전문자격,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정면허 등 각종 전문자격을 취득하는 등 자기개발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권 대원은 이번 수상으로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KBS119상은 1995년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시 인명구조 활동에 헌신한 구조․구급대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민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1996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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