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Q 순이익 8575억…일회성 제외시 전년比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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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1Q 순이익 8575억…일회성 제외시 전년比 18.9%↑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8.04.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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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1Q 순이익 6005억원…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
신한금융지주 본점 전경. 사진=신한금융지주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순이익으로 8575억원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971억원 대비 14.0% 감소한 실적이나 당시 일회성 손익인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환입(세후 약 2800억원) 제외 시 경상적으로는 18.9%(1362억원) 증가했다.

비은행부문은 시장의 경쟁 확대,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및 대출최고 금리 인하 등 어려운 대내외 영업 환경이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비이자 수익 경쟁력 강화 노력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했다. 수수료 수익 역시 대표적인 원 신한(One Shinhan) 모델인 PWM 채널을 기반으로 펀드, 신탁 부문에서 개선세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24.5%(+950억) 증가했다. 

특히 자본시장 및 글로벌 부문은 차별적 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 창출을 이어갔다. GIB, PWM 및 글로벌 매트릭스 조직을 기반으로 자본시장 및 아세안 시장에서 수익력 강화를 중점 추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GIB부문 영업이익은 34.4%(+230억), PWM부문은 25.9%(+111억), 은행 글로벌사업 순이익은 45.5% 성장했다.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60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원화대출금은 가계대출 및 기업대출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통해 1분기 1.0% 성장률을 시현했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은 1.3%, 기업대출은 0.7% 성장했다. 특히 비외감 중소기업 대출이 2.7%, 소호(SOHO) 대출이 2.0% 증가하며 안정적인 수익자산 성장을 이끌었다.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수익성 기반의 질적 성장과 안정적인 자금 조달 운용을 통해 전분기 대비 3bp 개선된 1.61%를 기록하며 5분기 연속 순이자마진 개선세를 이어갔다. 

그룹 판관비는 임차료 등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나 이를 제외시 적정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통해 ‘디지털 기반 고객 확대(SOL앱 출시)’, ‘디지털을 통한 운용 효율화(ICT인프라 통합)’ 등 전략적 비용절감 노력들이 점차 가시화 됨에 따라 비용 효율성 및 수익성 개선이 꾸준히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은행의 판관비는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 희망퇴직 비용 소멸 효과로 37.6% 감소했다. 1분기 그룹과 신한은행의 영업이익경비율은 각각 44.5%, 43.0%를 기록하며 개선 흐름세를 이어갔다.

1분기 중 그룹의 대손비용은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1792억원에 그쳐 지난해 1분기 경상 대손비용 약 1674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IFRS9 도입에 따라 충당금 적립 방법이 변경되면서 충당금 증가 요인이 발생했지만 일관되고 체계화된 리스크 관리 노력을 통해 경상 대손비용률 하향 안정화가 지속 유지되는 등 그룹의 자산건전성이 꾸준히 개선 되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의 대손비용률은 과거 5개년(13년~17년) 평균 30bp 대비 크게 개선된 16bp를 기록했다. 1분기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2억원 증가에 그치는 등 우량 자산 중심의 선별적 대출성장과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그룹 및 은행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각각 0.64%, 0.57%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NPL커버리지비율 역시 보수적인 충당금 정책 지속으로 163%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투자, 자산운용, 캐피탈 등 주요 그룹사들의 실적은 확연히 개선되면서 비은행 부문의 당기순이익 3045억을 기록해 경상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 상향했다. 신한카드는 당기순이익이 13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65.4% 감소했다. 대손충당금 환입액이라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조화로운 성장 추진을 통한 금융투자, 자산운용,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고른 경상 이익 개선이 이어졌다”면서 “신한만의 차별화된 사업 모델인 GIB, PWM 및 글로벌 매트릭스를 바탕으로 IB수수료, 금융상품 수수료 및 글로벌 수익 부문에서 또 한번의 질적 성장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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