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LG사이언스파크 두고 "실리콘밸리 안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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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LG사이언스파크 두고 "실리콘밸리 안부럽다"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4.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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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서울 강서구 소재 LG사이언스파크 개장 행사를 방문해 LG사이언스파크가 ‘혁신성장의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서울 강서구 소재 LG사이언스파크 개장 행사를 방문해 LG사이언스파크가 ‘혁신성장의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개장 행사 축사를 통해 "이제 더 이상 실리콘밸리를 부러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 연구단지는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미래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 바로 혁신성장"이라며 "세계적인 기업, 젊은 창업자, 기술자, 연구자가 모여야 융합과 협업이 가능하다. LG사이언스파크는 그 시작을 알리는 민간주도 혁신성장의 현장"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는 여러분이 마음껏 연구하고 사업할 수 있도록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신기술, 신제품을 가로막는 규제를 풀고 우선 시범사업이 가능하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겠다. 기술개발과 창업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LG임직원 등을 향해 "혁신성장의 모범을 보여달라"며 "여러분이 추진하는 가정용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모바일 플랫폼 개발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이루기 바란다. 이 분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분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수한 연구자를 키우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해달라"며 "LG사이언스파크에만 2만2000명의 연구원이 근무하게 된다. 앞으로 연 4조6000억원의 연구개발비 투자로 연 19만명의 고용창출과 30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향후 기초연구 예산을 임기 내에 현재의 두 배 수준인 2조5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지원방식도 연구자 중심으로 개편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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