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4·19 60주년 기념식 참석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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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4·19 60주년 기념식 참석하기로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8.04.1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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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규모 전망…청와대 “더 성의 있고 정중히 준비할 것”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020년 4·19 혁명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로 약속해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4·19 혁명 60주년을 맞는 2020년 기념식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4·19 혁명 60주년을 의미있게 치르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기로 했다”며 “문 대통령이 유족들로부터 4·19 기념식에 자주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렇게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헌화와 분향을 했지만,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공식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4·19 혁명 희생자 유가족 10여명과 4월회 간부 20여명 등은 이날 민주묘지를 참배하러 온 문 대통령을 기다렸다가 인사하며, 정부가 4·19 혁명을 더 성의껏 기억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직 대통령이 4·19 혁명 기념식에 직접 참석한 경우는 많지 않다. 최근까지 대부분 국무총리가 참석해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신 낭독하는 식이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1993년 현직 대통령으론 처음 4·19 묘역을 참배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이 4·19 혁명 40주년이었던 2000년에 현직 대통령으론 처음 기념식에 참석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임기 말인 2007년 한 차례 기념식에 참석했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0년 4·19 혁명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4·19 민주묘지를 참배한 적은 있으나 기념식에 참석한 적은 없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기념식 참석 약속에 대해 “60주년 행사는 더욱 성의 있고 정중하게 준비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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