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한국철강협회 철강산업인적자원개발협의체(철강 SC)가 19일 서울 강남구 소재 글래드 라이브에서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세아제강 등 15개 철강업계 인사·노무담당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인사관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업계의 인사·노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업계 내 인사 전략 및 임금구조 등 HR 우수사례 및 최근 노동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성현 포스코 노무외주실 매니저는 ‘포스코의 임금 체계’ 발표를 통해 자사 임금체계 발전 과정, 정년 연장 및 임금피크제 개선 내용, 향후 고연령 직원들의 지속적인 정년 퇴직으로 인한 업무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직무역량등급(TL) 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구건서 노무사는 ‘근로시간 관련 쟁점’ 발표에서 “최근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한 법령이 개정돼 기업은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차 휴가와 관련해 다음달 29일부터 입사 1년이 되지 않은 근로자도 첫해 11일의 연차 유급휴가가 보장되며 직장내 성희롱 발생시 사업주의 조치 의무도 강화된다”고 덧붙였다.
철강SC 담당자는 “이번 세미나는 최근 노동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철강업계 인사·노무 담당자들이 동종업종의 인사관리제도 및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세미나에선 각사 인사담당자들은 기업의 HR이슈, 철강기술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등 철강SC 추진 활동과 관련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철강SC는 2005년부터 한국철강협회 내에 사무국을 두고 철강산업의 인력수급·교육훈련 수요 분석 및 산업계 인력수요를 반영한 인력 양성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