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지방선거 당시 서병수 캠프 명예선대위원장 출신으로 지역의 대표 경제·학계 인물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신정택 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과 서의택 전 부산외대 총장이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오거돈 캠프에 전격 합류했다.신 전 회장과 서 전 총장은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당시 서병수 현 시장을 지지하며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은 인물이다.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9일 오후 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신정택, 서의택 두 특위위원장 영입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신정택 회장은 부산의 대표적인 기업인 세운철강의 대표로 2006년부터 6년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은 부산경제를 대표하는 인물이며, 서의택 전 총장은 부산대 교수시절 가덕신공항의 필요성을 처음 제기하고 신 회장과 함께 2012년 설립된 ‘김해공항 가덕이전시민추진단’의 공동대표를 맡은 가덕신공항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받는다.두 사람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서병수 시장을 “가덕신공항이라는 시민과의 약속을 정치적 이유만으로 팽개친 사람”으로,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가덕신공항을 선거때마다 부산표심을 구걸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킨 오만한 정당”으로 규정하고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반드시 심판해야 된다는 뜻을 밝혔다.오거돈 후보는 “두 분 특위 위원장을 삼고초려 끝에 모실 수 있게 돼 마치 여의주를 얻은 것과 같은 가슴 벅찬 기쁨을 느낀다”며 “두 분의 합류는 저 오거돈을 통해서 반드시 부산경제를 살려 보겠다는 큰 뜻임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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