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경인선이 김정숙 여사가 챙기는 영상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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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경인선이 김정숙 여사가 챙기는 영상 확인"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04.1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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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장제원 대변인이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자유한국당은 19일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피의자인 김모씨(필명 드루킹)가 운영중인 '경인선'과 관련해 "후보 부인이 직접 챙길 만큼 드루킹이나 경인선이 문재인 후보 진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유력인사나 단체였음을 부인 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김정숙 여사가 지난 대선 당시 드루킹이 주도한 문재인 후보 지지그룹인 경인선(경제도 사람이 먼저다)을 먼저 챙기는 영상이 확인되어 충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김정숙 여사가 민주당 경선 현장에서 '경인선도 가야지. 경인선에 가자' 라면서 비서의 만류에도 5차례나 경인선을 콕 찍어 언급하는 육성이 담긴 영상은 잘 아는 단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경인선 또한 페이스북에 '경인선을 기억해주시고 경인선 응원석을 찾아오셔서 따뜻한 눈맞춤과 악수를 나눠주시며 응원수건도 함께 펼쳤다' 화답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 대변인은 "드루킹을 구속시켰다고 방심하고 있는 사이 드루킹이 블로그를 통해 여론공작 사건의 실체를 살라미로 폭로하고 있다. 드루킹이 옥중서신을 통해 자신의 구속이 '정치보복'이라고 했다니, 앞으로 전개 될 폭로가 더 주목된다"며 "검경은 경인선을 둘러싼 인과관계를 반드시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드루킹 사건과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예정된 경남도지사 출마선언 일정을 돌연 취소한 것과 관련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을 이용하려 경남도지사 선거에 불출마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출마를 하고 안하고는 본인의 자유겠지만 출마를 논하기 전에 검찰청부터 출두하는 것이 맞다"며 "경남도지사를 출마하면 국회의원직을 버려야 하니 불체포 특권이 있는 국회의원직을 앞으로 있을 검찰수사나 특검수사에 방탄으로 이용하려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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