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서구 ‘초장 안심길’ 조성…주민 불안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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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서구 ‘초장 안심길’ 조성…주민 불안 해소
  • 강세민 기자
  • 승인 2018.04.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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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청장 조현배)이 부산서구 초장동 일대에 '초장 안심길' 셉테드 사업을 마무리하고 주민들과 합동 순찰을 실시했다. 사진=부산경찰청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부산경찰청(청장 조현배)은 19일 ‘셉테드’(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건축설계기법) 사업으로 조성한 부산 서구 초장동 ‘초장 안심길’ 일대를 조현배 청장과 지역주민·자율방범대 등이 함께 합동 도보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초장 안심길 일대는 좁고 어두운 골목길에다, 공‧폐가도 10개동이 있어 평소 절도 등 범죄가 많이 발생했으며, 인근 불량청소년들의 골목길 흡연 등으로 특히 야간에 여성들이 통행 하기에 불안을 느끼는 지역이다.

이에 부산경찰청 범죄예방진단팀(CPO)은 해운대 담안골 사업(2017년, 10월 완공)에 이어 두 번째로 서구 ‘초장 안심길’에 대한 셉테드 사업을 약 2개월에 거쳐 시행했다. 

또한 이번 사업은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경찰과 지자체가 협업을 통해 사업을 진행했으며, 이 후 사후관리는 서구청이 맡게 된다.

부산 서구 ‘초장 안심길’은 ▲주민 불안이 가장 큰 골목길 옆 공‧폐가를 철거한 자리에는 방범초소를 세우고 ▲태양광 센서 등 범죄취약한 사각지대는 CCTV를 비롯해 비상벨· 반사경·로고라이트 등 방범시설을 설치했으며 ▲아직 철거되지 않은 공·폐가는 차단막을 설치해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했다. 

초장동에 거주하는 김 모씨는 “10여 년간 방치된 공·폐가로 주민들이 불안해 밤에 그 지역을 지나지 못했다”며 “공·폐가를 철거하고, 방범초소를 설치해 주민들이 안심이다. 가장 불안한 지역이 가장 안전한 지역이 되었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부산경찰은 앞으로 지자체와 협업을 통한 환경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부산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예방치안 및 공동체 치안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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