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기아차, ‘K7 하이브리드’ 고급스러운 주행감이 일품
상태바
[시승기] 기아차, ‘K7 하이브리드’ 고급스러운 주행감이 일품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8.04.18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숙하고 편안한 승차감에 고연비는 덤…첨단 주행 안전·편의 기술 탑재
기아차의 ‘K7 하이브리드’. 사진=이근우 기자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기아자동차의 대표 준대형 세단 ‘K7’ 하이브리드 2018년형 모델을 시승해봤다.

지난해 12월에 나온 2018년형 K7 하이브리드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고객 선호 사양 확대 적용으로 상품성을 더욱 강화한게 특징이다.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을 적용해 장시간 운전시 피로감을 줄여줬다.

K7 하이브리드의 전장×전폭×전고는 4970×1870×1470mm, 축거(휠베이스)는 2855mm다. 외관 디자인은 음각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 Z 모양의 풀 LED 헤드램프, 크롬 아웃사이드 미러 등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하이브리드 전용 공력 휠 디자인 변경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기아차의 ‘K7 하이브리드’. 사진=이근우 기자

내부는 하이브리드스러운 계기판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전체적으로 럭셔리 세단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 흠잡을 곳이 없었다. 1·2열 공간 모두 광활할 정도로 넓었다.

엔진형식은 2.4MPi 하이브리드였으며 최고출력 159ps, 최대토크 21.0kg·m의 힘을 내며 배기량은 2359cc다. 모터의 경우 최고출력 38.0kW, 모터 최대토크 205Nm이다.

전기차(EV) 모드는 시속 40~50km에서도 작동했고 에코, 컴포트, 스포트 주행모드를 모두 체험해봤는데 개인적으론 하이브리드엔 에코모드가 가장 제격이었다. 제원상 복합연비는 16.2km/ℓ였으나 실제로는 18km/ℓ 이상이였다.

차량을 처음 받았을 때 주행 가능 거리는 890km정도였는데 반납할 때 다시 보니 100km정도가 남았다. 서울역을 출발해 서산, 평택, 군산을 기분 내키는대로 돌아다닌데다 도심·고속도로가 고루 섞여 있었고 연비 주행같은 것도 전혀 신경쓰지 않았기 때문에 엄청난 고연비를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K7 하이브리드는 고급 세단답게 부드럽고 매끈한 주행 성능을 자랑했다. 승차감 역시 편안하고 정숙해 매우 만족스러웠다. 사실 동급의 그랜저IG 하이브리드와 많은 부분이 겹치지만 굳이 운전할 때 느낌을 비교하자면 K7이 조금 더 묵직하지 않았나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