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 제8차 임단협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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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제8차 임단협 결렬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8.04.1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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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한국지엠(GM)의 노사간 제8차 임금단체협약(임단협)도 끝내 결렬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인천시 부평공장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제8차 임단협 교섭이 아무런 성과없이 2시간30여만인 오후 4시30분쯤 마무리됐다.

이번 교섭은 ‘교섭장 CCTV 설치’ 등에 관한 노사간 의견 불일치로 한 차례 미뤄지다가 재개됐으나 노사는 서로의 입장차만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측은 마진폭 축소, 고정비 상승 등 회사 적자규모가 확대되는 이유를 들며 당초 제시했던 연 2500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하는 내용의 조건부 합의안을 내놨다. 조건부 합의안에 동의한다면 회사를 부도처리 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제시했다.

이에 노조는 조건부 합의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기존 입장대로 군산공장 폐쇄 철회 등을 포함시킨 ‘한국GM 장기발전 전망’ 요구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맞섰다.

교섭 직후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과 김호규 금속노조위원장, 임한택 한국GM 노조지부장 등 3명은 비공개 면담에 들어갔다.

한국GM 노사는 간사 회의를 통해 추후에 교섭 일정을 잡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르면 18일 중으로 교섭 자리를 다시 마련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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