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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선 때 문재인 후보 '문자폭탄은 양념' 발언 이상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바른미래당은 16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모씨(필명 드루킹)의 인터넷 댓글 조작사건과 관련, 지난 대선 당시에도 댓글 조작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제의 본질은 대선 때와 대선 이후에 댓글 공작을 한 김 씨와 당시 문재인 후보 사이에 어떤 추악한 거래가 있었느냐는 것"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어떤 댓글 공작으로 민주주의를 훼손했는지 우리 당은 끝까지 진실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당시 문 후보가 문자 폭탄을 '양념'이라고 할 때 저는 정말 황당했고,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댓글로 흥한 자는 댓글로 망하는 법이다. 문 대통령과 민주당이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댓글 사건을 수사했던 것과 똑같이 철저히 수사해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특검 수사, 국정조사 등 모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오신환 원내부대표 등 당 소속 의원 5명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을 방문해 이철성 경찰청장을 면담하고 댓글 사건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하기로 했다.

한편, 네이버 인터넷 댓글을 조작한 혐의로 지난달 민주당원 3명이 구속됐고, 경찰이 김모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하다 김경수 민주당 의원과 접촉한 흔적을 발견했다는 것이 지난 15일 알려졌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터넷 댓글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김모씨 등 2명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박규리 기자  love9361@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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