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경수 댓글조작 연루의혹'에 "근거 없는 마녀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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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경수 댓글조작 연루의혹'에 "근거 없는 마녀사냥"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4.1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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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때 핵심인물에 불나방처럼 모이는 것은 당연…수사정보 유출은 범죄"
더불어민주당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의원이 민주당 당원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 및 야당의 공세와 관련, "명확한 근거나 증거 없이 마녀사냥 하듯 몰아가는 행태는 구악으로, 마땅히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의원이 민주당 당원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 및 야당의 공세와 관련, "명확한 근거나 증거 없이 마녀사냥 하듯 몰아가는 행태는 구악으로, 마땅히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댓글 사건과 관련해 김 의원이 마치 배후인 것처럼 호도하는 정치권과 언론 보도의 행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 기간 중 수백, 수천의 사람들이 캠프를 오가며 이른바 핵심 인물한테는 불나방처럼 모이는 것이 당연지사"라면서 "그중에는 의도를 갖고 접근하는 사람도 있으며 이번 사건 역시 그런 경우"라고 했다.

백 대변인은 이어 "일부 야당과 특정 언론이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피의자들의 일방적인 주장과 출처 불명의 수사정보를 짜깁기해 마타도어를 하는 것은 심각한 마녀사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근거도 없는 확인되지 않는 정보를 어떻게 언론사가 입수해서 보도하게 됐는지, 이 과정에 수사 당국이 연루되어 있다면 이는 묵과할 수 없는 문제"라면서 "김 의원은 피의자 신분도 아니기 때문에 정보 유출 문제는 범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인터넷 댓글 여론조작을 시도하다 적발된 3명이 민주당 당원이라고 밝혔으며, 이후 일부 언론은 전날 이 중 한 명이 김 의원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면서 김 의원이 이번 사안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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