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물벼락 갑질 논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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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물벼락 갑질 논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내사 착수
  • 이동욱 기자
  • 승인 2018.04.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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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동욱 기자] 경찰이 광고대행사 직원을 향해 물컵을 던져 ‘물벼락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35)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3일 “업무상 지위에 관한 갑질 행위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며 내사 이유를 밝혔다.

수사기관은 범죄 혐의에 관한 익명의 신고나 풍문, 첩보 입수, 출판물 보도 등으로 인해 범죄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을 때 내사에 나선다.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정식 사건번호가 부여(입건)되고, 내사를 받던 피내사자는 피의자로 전환된다.

경찰은 조 전무의 행동이 폭행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관계 확인 작업도 뒤따를 수 있다. 현재 조 전무는 휴가를 내고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공항동 본사에서 자사 광고를 대행하는 A 업체의 광고팀장 B 씨에게 소리를 지르고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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