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청와대, 김기식 추천자와 조국 인사검증 내용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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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청와대, 김기식 추천자와 조국 인사검증 내용 밝혀야"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04.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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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인재영입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규 구로구청장 출마예정자,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김상채 강남구청장 출마예정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기식(금융감독원장)이 누구에 의해 어떻게 인사추천이 되었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무엇을 어떻게 인사검증했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요구하고, "김기식씨를 해임하라는 요구는 상식 중의 상식이고, 적폐청산을 외치는 정부가 받아들여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청와대와 여당의 반응은 이러한 국민적 상식과 기본에서 너무나도 벗어났다. 박근혜 청와대에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감싸기 한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도 했다.

이와 관련 전날 청와대는 김 원장을 요구하라는 야당들의 공세에 맞서 임종석 비서실장 이름으로 중앙선관위에 김 원장 논란의 적법성을 판단해 달라는 질의서를 보낸 바 있다.

안 후보는 이에 대해 "(청와대가) 몰라서 질의한 것이라면 무능한 것이고, 알고서 했다면 선관위 답변서를 면죄부로 앞세워 여론을 뭉개버리겠다는 술수"라며 "선관위를 정치공방에 끌어들이면 안된다"고 했다. 

이어 안 후보는 "김 원장이 감독해야 할 피감기관의 돈으로 해외 출장 다녀오고, 후원금으로 ‘셀프 기부’한 돈을 월급으로 돌려받고, 용역비 준 돈 기부금으로 돌려 받고, 임기 말에 ‘후원금 땡처리’ 하면서 철저히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해 온 기득권"이라며 "그런데 (청와대가) 이렇게 대응한 것은 교만과 독주가 도를 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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