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최종원 ‘막말’ 묵과할 수 없어” 고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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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최종원 ‘막말’ 묵과할 수 없어” 고발키로…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1.04.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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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한나라당은 26일 대통령 일가를 겨냥한 발언을 한 민주당 최종원 강원도당위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키로 했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강원도당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 의원이 강원 원주 유세에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했다"며 "오늘(26일) 오후 2시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최 의원을 춘천지검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전날 원주 선거유세에서 "대통령 집구석 하는 짓거리가 전부 이것이다. 형도 돈 훔쳐먹고, 마누라도 돈 훔쳐 먹으려고 별짓 다하고 있다"며 "이거 국정조사감이다. 그래서 우리가 총선에 승리하면, 제대로 걸리면 감방 줄줄이 간다. 김진선이도 감방가고 다 간다. 엄기영이 불법선거운동 감방 간다"고 발언했다.

안 대변인은 "최 의원의 막말은 차마 입에 담기에도 거북한 수준"이라며 "당에서 여러 가지를 검토한 결과, 이 사태를 그냥 넘길 수 없다고 판단했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정인의 이름을 거론하며 감방에 간다고 하는 것은 정치보복, 협박과 다름없다"며 "가능한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이 사안에 대해선 참을 없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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