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최고 출연진 등장 오페라 ‘나비부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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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최고 출연진 등장 오페라 ‘나비부인’ 공연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04.0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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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나비부인'공연장면 <대구오페라하우스>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대구오페라하우스가 27일, 28일 푸치니(G.Puccini)의 오페라 ‘나비부인’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페라 ‘나비부인’은 1900년경 일본 규슈 남단 지역인 나가사키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는 봄날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오페라다.

평소 이국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작곡가 푸치니는 생전에 이국을 배경으로 한 세 편의 작품을 남겼다. 미국 서부시대가 배경인 ‘서부의 아가씨’, 고대 중국이 배경인 ‘투란도트’, 이번에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하는 일본을 배경으로 한 ‘나비부인’이다.

흐드러지는 봄날과 가장 잘 어울리는 오페라 ‘나비부인’

‘나비부인’ 하면 푸치니의 서정적이고 극적인 선율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특히 2막에 등장하는 ‘초초상’의 아리아 ‘어느 갠 날(Un bel dì vedremo)'은 핑커톤을 기다리며 애절하게 부르는 아리아이며 핑커톤을 향한 무조건적이고 희생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이번 오페라 ‘나비부인’은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가수들이 총 출연할 예정이다. ‘초초상’역(초초는 일본어로 나비라는 뜻)의 소프라노 윤정난은 노르웨이 오슬로 국립 극장과 스웨덴 예테보리 극장의 ‘나비부인’ 무대에 출연하며 ‘차세대 최고의 나비부인’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미국 인디애나, 독일의 플렌스부르크 등 나비부인역만 30여회 이상 공연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오페라 ‘나비부인’을 매년 시즌 오페라 레퍼토리로 이어갈 예정이다. 배선주 대표는 “‘나비부인’은 모두가 사랑하는 오페라인 만큼 참여한 모든 아티스트와 제작진을 비롯해 모든 부분에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제작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며 “올해 오페라를 볼 예정이라면 이번 ‘나비부인’이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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