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북라이프, 일상 속 과학 이야기 ‘찻잔 속 물리학’ 출간
상태바
[신간] 북라이프, 일상 속 과학 이야기 ‘찻잔 속 물리학’ 출간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04.04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팝콘과 날씨·케첩과 달팽이·빨대와 코끼리에 공통점이 있다?” 물리학의 즐거움을 찾아주는 책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블루베리는 푸른색인데 블루베리 잼은 왜 붉은색일까, 팝콘과 날씨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전갈과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사막에서 함께 살아남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질문들은 우리에게 왜 중요할까.

북라이프가 과학적 사고의 힘을 높이고 물리학의 즐거움을 찾아주는 과학 에세이 ‘찻잔 속 물리학’을 출간했다.

이 책은 우주의 온도에 대해서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도 토스터를 보면 식빵이 왜 뜨거워지는지 알 수 있다며 이렇게 주방에서나 우주에서나 보편적으로 작용하는 물리학 법칙들을 통해 일상에서 마주치는 소소한 일들과 우리가 사는 더 큰 세상을 연결해 보는 내용을 담고있다.

런던 대학교 물리학자이자 BBC 과학 다큐멘터리 진행자인 저자 헬렌 체르스키는 일상적인 행위와 자연 곳곳에 숨어 있는 과학의 경이로움을 발견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인다. 

제빵 수업을 받거나 빨대로 음료수를 마시면서 정원에서 달팽이를 관찰하거나 스프링보드에서 다이빙을 하면서 우리가 자주 접하면서도 깊이 생각해보지는 않았던 현상들에서 시작된 물리학 법칙이 가장 중요한 과학과 기술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체르스키는 주방이나 정원, 길가에서 발견한 과학적 사실이 어린아이에게나 중요한 오락거리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물리학의 원리는 어디에서나 똑같이 작용한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일상에서 과학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세상에 대한 지식을 얻는 지름길임을 강변한다. 

과학을 잘 아는 사람이든 전혀 모르는 사람이든 교실에서 어려운 물리학 수업을 듣는 것이 아니라 똑똑하고 매력적인 친구와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기분으로 이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