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FC, 인천대 꺾고 FA컵 32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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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FC, 인천대 꺾고 FA컵 32강 진출
  • 김정종 기자
  • 승인 2018.04.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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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정종 기자]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은 역시 K3리그 절대 강자였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성인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FA컵에서 포천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포천은 31일 오후 3시에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대학 최강 인천대학교(이하 인천대)를 2-0으로 물리치고 32강(4라운드)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 2011년 32강 본선에 첫 진출한데 이어 5번째이고, 지난 2016년부터 3년 연속 본선행 열차에 탑승했다.

대학 최강 인천대를 상대로 포천은 경기시작부터 강한 압박으로 대학의 젊은 패기를 눌렀다. 당황한 인천대는 포천의 막강한 공격을 파울로 저지하는데 급급했다.

선제골은 포천의 몫이었다. 전반 11분 김상근의 크로스를 주장 정우인이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인천대는 전반 27분 안해성과 김경태를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기선을 제압한 포천은 전반 44분과 46분 양세근과 이근호가 잇따라 슛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포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지경득을 빼고 김준영을 투입시키며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후반 17분에는 국가대표 출신 이규로를 투입시키며 공격과 수비를 더욱 탄탄히 했다.

후반 29분 추가골이 나왔다. 이번에도 김상근의 코너킥을 정우인이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정우인은 멀티골의 주인공이 됐다. 포천의 공격은 더욱 거셌다. 후반 30분 이근호의 강력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32분 이근호의 슛은 골대를 강타했다. 인천대는 포천의 파상적인 공격에 힘없이 무너졌다.

결국 포천은 인천대를 홈에서 2-0으로 꺾고 32강 본선행을 확정했다. K3리그에서는 포천에 이어 양평FC, 춘천시민축구단, 김포시민축구단, 경주시민축구단 등 5개 팀이 32강에 올랐다.

한편 포천은 오는 4월 7일(토) 오후 3시에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청주FC를 상대로 ‘2018 K3리그 어드밴스’ 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는 포천의 K3리그 개막경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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