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미국서 PK마켓 오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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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미국서 PK마켓 오픈할 것”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8.03.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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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 개최
정용진 부회장 “일자리 창출, 책임 다할 것”
미국 PK마켓 오픈·국내엔 피코크 전문점 열어
최첨단 온라인센터 구축·자율주행 카트 도입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가 열린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자신의 소신을 뚜렷이 밝히기로 유명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내년 5월까지 미국 서부지역에 PK마켓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PK마켓은 이마트가 2016년 스타필드 하남에 처음 선보인 프리미엄 슈퍼마켓이다. 1950~1960년대 미국 재래시장을 연상시키는 분위기로 대중적인 프리미엄마켓을 표방한다. 미국에서는 LA 등의 백인 밀집 지역에서 한식뿐만 아니라 각종 아시아 식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마트 자체브랜드 피코크의 국내 전문점을 오픈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정 부회장은 “올해 9~10월쯤 피코크 전문매장 오픈을 목표로 지금 매장 디자인과 팔 상품을 연구하고 있다”며 “서울 시내에 시범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유치한 1조원 이상의 투자금은 물류센터 건립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30층 아파트 높이 규모로 아마존과 같은 최첨단 온라인 물류센터 구상 중”이라며 “물류센터라고 하기보다는 분사하게 될 SSG닷컴의 가장 핵심 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1월 온라인사업 강화를 위해 외국계 투자운용사 2곳과 1조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세계그룹은 이커머스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회사를 설립하고 그룹 내 핵심 유통 채널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자율주행 콘셉트 카트 도입 계획도 밝혔다. 그는 “한달 안으로 깜짝 놀랄 자율주행 카트를 선보일 것”이라며 “자율주행, 스캔, 길안내, 따라오기 등 혁신적인 기능을 넣어 시범 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최된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고용 창출에 나서는 상생 채용의 장이다. 올해 6회째 맞는 박람회는 신세계그룹에서 주관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대규모 행사로, 신세계그룹 계열사와 파트너사(협력사), 서울·경기지역 우수 기업 등 총 1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신세계그룹에서는 신세계백화점·이마트·신세계인터내셔날 등 16개사가 참여했다. 이날 정 부회장은 “일자리 창출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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