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민주당, 무자격자 공천 하루이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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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민주당, 무자격자 공천 하루이틀 아니다"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1.04.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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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11일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잇따른 도덕성 논란과 관련, "자질이 부족하고 인성이 돼먹지 않은 사람을 공천한 제1 야당의 잘못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한 지 올해로 꼭 20년이 됐지만, 최근 벌어지고 있는 지방의회의 불미스런 행동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민주노동당 이숙정 성남시의원은 민주당 시의원들의 엄호아래 아직도 의정활동을 하고 있고, 민주당 출신의 서울시 중구 시의원도 주민센터에서 폭언을 했다"며 "전주시의원은 일본에서 '가미가재 만세'를 불렀다고 하고, 용인시의원은 스카프를 도둑질했다"고 비판했다.

또 "한나라당 출신인 손학규 대표에게 당을 맡기고 분당에 출마시킬 정도로 인물이 없다지만, 민주당의 무자격자 공천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라며 "당 이름에도 '민주'를 박아 놓고 민주주의를 외치면서 가장 비민주적이고 권위주의적인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강원지사 보궐선거도 따지고 보면 1심에서부터 징역형을 받을 정도의 중죄인인 이광재 전 지사를 무리하게 공천했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은 국민 앞에 즉각 사죄하고 해당 시의원들을 엄히 징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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