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천호동 일대 도시재생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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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천호동 일대 도시재생 본격 시동
  • 김경수 기자
  • 승인 2018.03.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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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가 여의도 공원의 약 10배 크기 면적(2.3㎢)의 천호동 일대에 지역맞춤형 도시종합관리계획을 수립했다. 사진=강동구청 제공

[매일일보 김경수 기자]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대의 도시재생 사업이 첫 발을 디뎠다.

강동구는 천호동 일대의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기능 활성화를 위해 지역맞춤형 도시계획에 대한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업지는 여의도 공원의 약 10배 크기 면적(2.3㎢)의 천호1·2·3동 전체 지역이다.

천호동 일대는 지난 2001년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된 뒤 2003년 천호 뉴타운, 2005년에는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된 곳이다.

지난 2014년 ‘2030서울플랜’에서 제시한 계획 범위에 맞는 지역중심지구로 광역교통의 지리적 이점을 안고 있어 강동구의 주요 개발 거점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잇따른 경기 침체, 서울시 정책변화 등으로 개발계획 추진 지연과 2014년 이후 정비구역이 해제되면서 급격한 주거 환경 노후화에 대한 대책이 시급했다. 이에 강동구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천호동 일대 지역 활력 되찾기에 발 벗고 나섰다.

그 발판인 종합관리계획은 올해 말까지 완성될 예정이다. 계획에는 △주거지 도시재생사업 추진방안 마련 △기반시설 정비방안 마련 △도시관리계획 수립 검토 △기타 국토교통부 및 서울시 정책에 따른 전략적 계획 수립 등이 담길 예정이다.

강동구는 낙후된 주거 환경개선을 위해 각 지역 특성에 맞춰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역세권 개발사업 등 개발 방향과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기반시설 정비를 위해서는 2014년 추진된 ‘10분 동네 프로젝트’ 정책지도와 2017년3월 완성된 ‘서울시 생활권계획’을 활용한다. 지역에 꼭 필요한 공공체육시설, 공원 등의 수요와 인구밀도를 고려해 지역을 선정,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또 강동구는 천호동 일대 정비구역 해제지역에서 맞춤형 희망지 사업을 추진하는 등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과 현 정부 핵심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사업지 선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천호동 일대에 생기를 불어넣을 도시계획 밑그림을 새로 그리고 있다”며 “지역별 특성을 신중히 검토하고 국토부와 서울시의 관련 정책동향도 면밀히 파악, 적극적인 사업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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