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공간 수애뇨339, 김서연 개인전 '부정의 이미, 부정적 아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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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공간 수애뇨339, 김서연 개인전 '부정의 이미, 부정적 아직' 진행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03.25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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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 연작, 부정의 이미, 부정적 아직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예술공간 '수애뇨339'에서 김서연(Suhyeon Kim)의 개인전 <부정의 이미, 부정적 아직>을 23일 부터 4월 22일 까지 진행한다. 

“부정의 이미, 부정적 아직(Denial before, indeterminate still)” 

“캔버스에 의미를 담기보다는 의미를 비우고 지우는 부정의 시간과도 같았다. 여기서 부정이란 어떤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의미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던지는 물음을 의미한다. 완결된 ‘이미’를 ‘부정(denial)’하여, ‘결정되지 못한(indeterminate)’ ‘아직’을 응시한다.”  -작가 노트 中-

작가 김서연은 오랫동안 캔버스를 칼로 오려내어 캔버스 너머의 공간을 드러내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캔버스에 손상을 가하는 행위를 금기시된 행위이자 연속된 자살행위로 지칭하는 작가는 삶에서 느끼게 되는 무기력함이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이러한 작업방식을 선택했다.

김서연 개인전 'Stone' 연작 “부정의 이미, 부정적 아직”

작업 초기에는 주로 유년 기억과 관련한 레이스 등의 특정 형태를 재현했다면, 최근에는 비정형적인 형태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발표되는 <Stone> 연작은 탈재현의 의미를 담은 제목으로, 마치 돌을 쪼듯 캔버스의 작은 구멍을 조각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김서연 개인전 'Stone'연작 “부정의 이미, 부정적 아직”

작가는 캔버스에 의미를 담기보다는 의미를 비우고 지우는 부정의 시간을 추구하며, 여기서 부정이란 어떤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의미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던지는 물음의 순간들을 의미한다. 즉, 고정된 의미들에 종속되지 않는 새로운 의미를 찾기 위한 부정의 과정인 것이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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