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금은 전투 중이다. 야당은 당대표까지 나와서 선거에 올인하고 있는데 우리끼리 자해성 발언만 하고 있으면 되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이명박 정부는 우리가 10년간 노심초사하면서 각고의 노력 끝에 정권교체를 이뤄 탄생시킨 것"이라며 "요새 최고위원회의나 의총을 하다보면 야당의 회의인지, 집권당의 회의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만든 이명박 정부를 우리가 지키고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며 "우리가 10년 만에 정권을 가져왔던 그때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과 당원이 뽑은 지도부를 마음대로 비난하고 뒤에서 온갖 중상모략 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당 지도부를 향한 내부 비판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안 대표는 "지금은 시기가 아니다. 비판할 것이 있으면 선거가 끝나고 당당하게 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모두 합심해 재보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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