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대표 연설을 갖고 "지난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과의 '조건 없는 합당'을 선언해 (미래희망연대는) 지방선거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고 선거보조금 20여억 원도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양당의 전당대회를 통해 합당이 최종 결정됐는데 (한나라당이) 뒤늦게 (증여세) 13억원의 빚을 갚고 오라는 것은 사실상의 거절"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명박 정부 대북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제라도 튼튼한 안보의식을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사전에 제압할 수 있는 일사불란한 지휘체계와 정예강군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 내 화두로 떠오른 복지 정책에 대해서는 "지속 가능한 복지를 위한 재원 마련과 함께 소득 양극화와 노인 빈곤 문제 해결,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복지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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