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 코믹판타지힐링극 ‘럭키데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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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문화의전당, 코믹판타지힐링극 ‘럭키데이’ 개최
  • 강세근 기자
  • 승인 2018.03.2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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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데이' 연습징면 (사진=경기도립극단)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경기도문화의전당과 경기도립극단은 2018 정신건강프로젝트로 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코믹판타지힐링극 ‘럭키데이’를 4월 12일부터 10월 30일까지 경기도 내 16개 지역 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립극단과 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의 8번째 협업이며 ‘제12회 G-mind 정신건강연극제’ 작품으로 초연하는 창작연극으로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는 새로운 인식의 장을 연다. 

무한경쟁 속,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매스컴을 통해 각종 재난, 왕따와 학교 폭력, 불안과 우울, 자살과 가족의 해체 등 많은 사회적 문제를 연일 접하고 있다. 그 문제의 중심에 서있는 것은 다름 아닌 나와 우리이다. 이에 정신건강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제작, 공연함으로써 현대사회의 평범한 시민들과 문화소외계층인 정신질환자들에게 문화향유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경기도민들에게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지난 2010년부터 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와 경기도립극단이 「G-mind 정신건강연극제」를 함께해 오고 있는 것이다. 

올해 ‘제12회 G-mind 정신건강연극제’에서 경기도립극단은 버스를 타고 가다가 지진이라는 재난상황 속에서 생(生)과 사(死)의 선택지를 신의 대리인으로부터 받게 되는 평범한 인물들의 이야기 ‘럭키데이’를 코믹판타지힐링극으로 선보이게 된다.

경기도립극단 관계자는“하루 평균 36명, 1시간에 1.5명(경기도는 1일평균 8.6명 2시간48분마다 1명)이 자살을 한다. 국민소득 3만 불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오늘, 과연 우리는 안녕한지? 극단적 선택의 가장 큰 원인은 존재감의 상실과 주변 사회의 외면 등에서 오는 불안과 우울이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걸릴 수 있는 우울증, 마음의 감기라고 한다”며 “럭키데이 작품 속 인물들은 우리 곁의 나와 이웃의 이야기이고, 평범한 일상을 열심히 잘 살아온 관객들이 일상 속에서 기쁨과 감사를 발견하며 사소한 것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경기도립극단은 2010년 ‘G-mind 정신건강연극제’에 정신질환을 소재로 한 연극 ‘행복한 삼복씨’를 시작으로, 2011년 자살과 학교폭력을 다룬 옴니버스형식의 뮤지컬 ‘4번 출구’, 2012년 정신요양시설을 배경으로 한 트로트음악극 ‘뽕짝’, 2013년 청소년 희망 메시지 프로젝트로 개발한 영상음악극 ‘외톨이들’을 공연한 바 있다.

이어 2014년 가족 간의 소통을 다룬 음악극 ‘걱정된다, 이 가족’, 2015년 치매와 해체된 가족의 이야기 감성연극 ‘여보, 비 온다’, 2016년 ‘G-mind 정신건강연극제’ 10주년을 맞이한 앵콜공연 뮤지컬 ‘4번출구’ 등을 선보였고, 2018년 올해는 창작초연작 코믹판타지힐링극 ‘럭키데이’를 통해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본다. 

경기도립극단은 지난 7년간 진행된 정신건강프로젝트 ‘G-mind 정신건강연극제’를 통해 경기도 내 180개 지역과 서울/강원/부산 등 7만1521명의 관람객을 만나며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노력을 해왔다. 또한 뮤지컬 ‘4번 출구’는 2011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 생명사랑(문화부분) 대상, 영상음악극 ‘외톨이들’은 2013년 제5회 중국 산둥 국제연극제 작품상과 연출상을 받았다. 그리고 ‘걱정된다, 이 가족’은 제27회 거창국제연극제 공식초청작으로 초청되어 사회적 의미와 작품성을 국내외 인정받았다. 

매년 공연예술을 통해 웃음과 감동, 사회적 메시지를 경기도내 각 시군으로 전해왔던 것처럼, 경기도립극단 2018 정신건강프로젝트 ‘럭키데이’는 공연연습과 준비기간을 마친 후 4월12일 의정부공연을 시작으로 10월30일 시흥공연까지 7개월간 도내 16개 시군에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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