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이번엔 김해乙 여론조사 방식 놓고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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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이번엔 김해乙 여론조사 방식 놓고 줄다리기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1.04.0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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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4·27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재보선을 20일 가량 남겨놓은 상태에서 야당 단일화가 급진전으로 진행될 기미를 보이다 또 다시 여론조사 방식을 놓고 핑퐁게임을 하고 있다.

4·27 김해을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를 선언한 국민참여당 이봉수(54) 후보는 7일 김해시청 내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이 제시한 100% 여론조사 경선에는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나 이번 야당 단일 후보 선정의 방법에 대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 될 수 있는만큼 여론조사 방법에 대해 추후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3자가 동참해 한번에 경선을 치러야 하느냐 아니면 예선을 거친 뒤 1대1로 경선을 하느냐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론조사는 토·일요일이 포함된 일자에 실시돼야 정확하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6일 김해시청 내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민주당의 단일화 기자회견에서 곽진업(65) 후보의 '통큰 결단'에 대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자 전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통근 결단을 해주었다. 단일화로 이명박 정부의 악정을 심판해 달라는 뜻이 담겨있다. 김해는 노무현 정신이 살아있는 상징적인 곳"이라면서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은 국민참여당에 유리하고 민주당은 불리할 수 있는데 대의를 위해 그런(여론조사) 방식을 선택해 줬다"는 내용과 관련 이 후보 측은 이날 "문 전 실장이 민주당을 지지한 것이 아니다"며 "문 전 실장은 야당 단일화가 되면 단일후보를 지지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김해시·도의원은 '야권연대는 김해의 시대정신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곽진업 후보의 통큰 결단과 희생에 존중한다"면서 "경선 방식을 두고 국민참여당이 또 다시 발목을 잡고 있다"며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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