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동, 분당乙 불출마…"원통하지만 승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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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동, 분당乙 불출마…"원통하지만 승복하겠다"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1.04.0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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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매일일보] 4·27 재·보궐선거 경기 성남 분당을 지역에서 출마를 선언, 여론조사 경선에 불참했던 한나라당 박계동 전 의원이 7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매우 유감스럽고, 원통하지만 당의 결정에 승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의원은 "이제 당의 결정이 이뤄진 만큼, 그동안 극심했던 당내 갈등을 극복하고 4·27 보선의 승리를 위해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강재섭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선 불참 사유에 대해 "불복이 아니라 참여의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당의 공정경선 의무도 지켜지지 않았다. 국회의원 공천 사상 초유의 전화여론 경선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가 민주당 손학규 후보와 더 경쟁력이 있는가를 물었어야 한다"며 "예고된 경선 절차도 지켜지지 않았고, 말이 경선이었지 지명이나 마찬가지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박 전 의원은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여론조사 경선의 방법으로 손 후보와 당내 예비후보들 간의 1대1 여론조사를 요청했었으나 이 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경선에 불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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