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0.10%↓…5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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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0.10%↓…5주 연속 하락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8.03.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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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0.01% 상승, 전세가격 0.09% 하락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재건축 이주시기 조정과 인근 택지지구 신규 공급 증가 등으로 5주 연속 하락했다.

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5주 연속 하락하며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강남지역은 전주 대비 0.19% 하락한 가운데 동작구(-0.24%)는 매매전환수요 등으로 하락하고 서초구(-0.47%)·송파구(-0.20%) 등은 인근 신도시 신규공급 증가와 서울시의 재건축 이주시기 조정 등으로 수요가 시기적·지역적으로 분산되며 전체적으로 6주 연속 하락했다.

강북지역(0.00%)의 경우 종로구(0.18%)는 직주근접 수요로, 성북구(0.04%)는 정비사업 이주 수요 등으로 상승한 반면 재개발 아파트 신규 입주로 매물이 증가한 성동구(-0.02%)와 매매전환수요 등으로 전세수요가 감소한 용산구(-0.13%)는 하락했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전세가격은 풍부한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0.09%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광주(0.06%), 전남(0.02%) 등은 상승한 반면 제주(-0.29%), 경남(-0.22%), 울산(-0.18%), 경북(-0.12%) 등은 하락했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전국이 0.01% 상승한 가운데 노원구는 24주 만에 하락 전환(-0.06%)됐다. 양천구(-0.07%)는 2주 연속 하락하는 등 진정세를 이어갔으며 경기는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0.05% 상승했다.

지방(-0.06%)의 경우 공급 물량과 개발호재 유무에 따라 차별화된 양상을 보였다. 세종(0.18%)은 행복도시 내 저평가되거나 입지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서울(0.11%)은 8·2대책 등에 따른 주택·금융정책들의 순차적 시행과 보유세 개편, 금리상승 등으로 인한 자금조달 및 보유 비용 증가 가능성으로 진정세를 이어가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제주(0.07%)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인구 지속 유입, 중국인 관광 재개 등 상승요인으로 제주시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강원(-0.04%)은 분양실적이 저조한 동해와 신규공급(입주)이 지속되는 삼척·속초를 중심으로 하락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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