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이사장, 저출산 문제해결 나섰다…사재 20억 출연해 ‘출산지원재단’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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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이사장, 저출산 문제해결 나섰다…사재 20억 출연해 ‘출산지원재단’ 설립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03.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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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재단법인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 설립
출산친화 사회분위기 조성이 핵심사업

[매일일보 송현주 기자]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도 발을 벗고 나섰다. 김영식 대표가 저출산 문제를 조금이나마 기여하기 위해 ‘(재)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이사장 김영식)’을 전국 최초로 사재 20억원을 출연해 설립했다. 김 이사장은 건강식품 업계에 입지적인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이 재단은 출산지원 사업을 통해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강화하고 출산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설립된 재단이다.

이 재단의 핵심사업은 다자녀 출산장려 사업, 출산을 유도하기 위한 미혼세대의 만남의 장 추진, 출산장려 모범기업 발굴 및 지원사업, 출산장려를 위한 홍보사업, 출산 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 등이다.

다자녀 출산장려 사업은 오는 4월부터 셋째 자녀 이상 출산 세대에 축하금을 지급한다. 셋째 아이를 임신하기 전에 재단을 통해 출산계획에 대한 소정을 절차를 밟고 자녀를 출산하면 200만 원을 지원한다.

그리고 분기별로 출산유도를 위한 미혼남녀 만남의 장도 추진한다. 각급기관이나 민간회사에 다니는 결혼 적령기에 있는 미혼남녀 20쌍 내외에 전문 사회자와 함께 즐거운 디너를 제공하는 미팅을 주선하고 결혼 성사때에는 신혼여행비, 주례사 등도 제공한다.

또한 12월에는 출산을 장려하는 기업이나 단체를 발굴하여 약 1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패로 시상하는 등 출산과 관련한 여러 가지 사업을 구상하고 시행할 예정에 있다.

또한 재단 사업에 후원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 기업은 기부를 통해 후원자 이름으로 다자녀 출산 가정을 후원할 수 있게 하고 저출산에 관심 있는 기업이나 단체는 재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만들었다.

김 이사장은 “대한민국이 초저출산 국가로 들어섰다. 출산과 육아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있다는 위안을 주고 싶다. 재단을 통해 좀 더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저출산 문제에 대한 고민의 장이 열리길 바란다.”고 재단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14년 전부터 대한민국 저출산 위기에 공감하며 출산장려캠페인을 지속해서 진행했다. 약 1200가구에 11억원 지원됐다. 기금은 김 이사장의 저서 ‘10m만 더 뛰어봐’ 인세와 강연료 등 개인활동을 통한 사비로 마련됐다.

지난 2010년에는 지속적인 출산지원 캠페인으로 성숙한 기부 문화를 실천하고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민포장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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