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日 도쿄·고베·후쿠오카 등 대도시 소비자 마케팅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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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日 도쿄·고베·후쿠오카 등 대도시 소비자 마케팅 펼쳐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8.03.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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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5~30일까지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케이뷰티위크(K-Beauty Week) 홍보포스터 이미지.<한국관광공사 제공>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일본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오는 5월까지 일본 주요 도시에서 대대적인 소비자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공사는 먼저 23일 고베시에서 ‘2018 한류로 가보는 한국’ 행사를 개최한다. 고베 국제회관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는 대구관광 명예홍보대사이자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 ‘스누퍼’의 대구관광 토크쇼와 공연이 열린다. 

또 한류스타 배우 ‘성훈’이 출연해 한국 드라마 촬영지를 사진으로 소개하는 드라마토크쇼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1800명 참가 모집에 무려 8000여 명이 응모해 한류 콘텐츠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대구를 비롯, 지방 및 한류관광지 연계 상품판촉을 중점 전개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와 함께 최근 일본 10~2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미샤, 에뛰드하우스 등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비롯, ‘얼짱메이크업’이라 불리는 한국풍 메이크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착안, 25~30일까지 후쿠오카에서 ‘케이-뷰티 위크’를 개최해 한국미용 인기를 ‘한국관광’으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케이-뷰티 위크는 25일 후쿠오카 국제센터에서 1만 명 규모의 대형 패션쇼 ‘후쿠오카 아시아콜렉션’으로 막을 연다. 한국관광 홍보대사인 일본 인기 여성모델 ‘스잔느’는 패션쇼 런웨이에서 한국관광 경험담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26일부터는 한국문화관광센터인 ‘코리아플라자’에서 한국 여성 아이돌그룹 ‘코코소리’의 ’K-Beauty 테마 케이-팝 쇼케이스‘, ’한방 미용강좌‘, ’한국풍 메이크업 시연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공사는 현지 여행사와 공동으로 ‘K-Beauty’를 테마로 ‘서울, 부산 여자여행 캠페인’을 펼쳐 4월 말까지 500명을 유치할 예정이다.

이어 중부지역 대표 도시 나고야에서는 한국여행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해 4월 JR나고야역에서 한국관광 디지털 광고, 철도차량 광고 등을 진행한다. 5월에는 올해 한국노선 취항 25주년을 맞은 토야마시에서 관련 소비자 행사 및 방한관광 캠페인을 벌인다. 

공사는 한편, 이달 30일부터 4월 1일까지 도쿄 하네다공항이 개최하는 해외여행 박람회에 참가해 지자체 및 국적항공사와 공동으로 한국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VR(가상현실)체험,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학주 공사 일본팀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최근 북핵 안보 불안감이 어느 정도 해소됨에 따라 일본인들의 한국관광에 대한 관심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일본 대도시를 거점으로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를 통해 방한관광 수요회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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