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교통약자 안전 지킴이 ‘옐로카펫’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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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교통약자 안전 지킴이 ‘옐로카펫’ 설치
  • 민옥선 기자
  • 승인 2018.03.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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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태안초등학교 앞 옐로카펫 모습 사진= 태안군 제공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태안군이 어린이와 노약자 등 보행자 중심의 교통정책 추진에 나서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태안읍 태안초등학교와 백화초등학교, 화동초등학교 등 3개 학교 인근 횡단보도에 총 3천만 원을 투입해 ‘옐로카펫’ 31개소를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대기 공간(벽과 바닥)을 노란색으로 칠해 차량 운전자들이 보행자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보행안전 시설로 키가 작아 잘 보이지 않는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교통사고의 상당수가 횡단보도 인근에서 발생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옐로카펫 설치에 들어간 태안교육지원청과 대상지 협의와 현지조사 등을 거쳐 총 31개소(태안초등학교 12개소, 백화초등학교 12개소, 화동초등학교 7개소)에 설치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군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달 관내 교통사고 다발지역과 사고취약지 25개소에 총 사업비 9,700만 원을 들여 ‘속도표시’, ‘절대감속’ 등 야간 발광형(LED) 사전 경고표지판 30개를 설치하는 등 교통사고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옐로카펫 설치를 통해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해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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