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日방사성 오염수 방출 정부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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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日방사성 오염수 방출 정부 대책 촉구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1.04.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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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민주당 지도부는 6일 일본의 고농도 방사성 물질 오염수 바다 방출에 대한 정부의 즉각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은 일본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우리나라 바다가 언제 '죽음의 바다'로 변할 지 걱정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의 태도와 이명박 정부의 무능에 대해 지적한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 정부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지휘해 '원전 컨트롤 타워'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동영 최고위원도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는 한국인데 우리 정부의 태도는 (일본이) 가장 멀리 있는 나라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원전 위험에 대한 확률이 낮더라도 국민의 생명에는 치명적인 재앙"이라며 "즉각적으로 범정부 차원의 국내외 전문가 등을 포함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최고위원은 "정부는 (방사성 물질 유입과 관련한) 정보를 적시에 수집·공개해 국민의 신뢰를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당한 이웃에 대한 배려와 국제법상 책임과는 별개의 문제"라면서 "정부는 국제법을 면밀히 검토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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