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이미지 홍보판으로 대게마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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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이미지 홍보판으로 대게마을 알린다
  • 이상훈 기자
  • 승인 2018.03.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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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망상 IC 정면에 대게 조형물 설치 … 방문객 이목집중

[매일일보 이상훈 기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역점 사업인 동해 러시아 대게마을을 알리기 위해 동해 망상 나들목 정면에 홍보 시설물을 새롭게 설치했다.

시가 러시아 대게의 지역특화 먹거리 육성을 추진하면서 이를 홍보하고자 지난 2월 설치한 해당 시설물은 ‘대게 좋은 동해시’일곱 글자와 익살스러운 대게 조형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크기가 높이 3.1m 폭 26m에 이른다.

시는 동해시의 관문인 망상 나들목 정면에 방문객들에게 시정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4년 시설물을 설치 한 바 있다.

그러나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홍보 문구가 시정 추진 방향과 부합되지 않을 뿐더러 주변에 수목이 성장하면서 문구를 가리는 현상까지 발생하면서 해당 시설의 인지도가 매우 저조한 실정이었다.

시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홍보 문구를 시 주요 역점사업인 러시아 대게마을 홍보에 걸맞는 내용으로 교체함은 물론, 글자의 크기를 기존 시설 대비 10%정도 늘려 제작했다.

수목의 성장 정도를 고려하여 홍보 문구의 가시권에 제한이 없도록 사전 시뮬레이션도 진행하여 해당 시설물에 대한 주간 가시성을 대폭 향상 시켰다.   

아울러 조명의 광원을 할로겐에서 LED 램프로 교체하고 고휘도 반사판을 이용해 글자판 내부에서 조명을 투광하는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야간 시간대 홍보 문구의 재현성과 주목성을 크게 개선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지난 12월부터 한 달 가까이 주요 부서장 대상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방문객과 시민에게 쉽게 기억될 수 있는 문구를 발굴하는 등 홍보 문구 선정에서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설치된 이미지 홍보판은 지난 2월 준공 이후 해당 시설에 대한 문의가 쇄도할 정도로 동해시 방문객과 시민에게 화제 거리가 되고 있다.

시는 망상 해변을 찾는 방문객이 증가하는 여름철 성수기에 해당 홍보 시설물이 동해시의 대게 관련 브랜드를 홍보하는데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유동인구와 교통량이 많은 설치 장소를 물색한 후 현재 고딕체보다 개성있는 서체로 제작한 홍보판을 금년 상반기 중에 추가 설치하여 동해시의 대게 관련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성규 공보문화담당관은 “이미지 홍보판이 유머러스한 문구와 조형물로 주간은 물론 야간 시간대에도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쉽게 기억될 수 있는 홍보 문구 개발, 보다 참신한 홍보 시설물 설치로 시정 홍보에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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