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우기 재해대비 ‘안양천 퇴적토’ 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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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우기 재해대비 ‘안양천 퇴적토’ 준설
  • 김현아 기자
  • 승인 2018.03.2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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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와 접한 안양천 연장700m 쌓인 퇴적토 제거작업
금천구가 우기철을 앞두고 물의 흐름을 막는 안양천에 쌓인 퇴적토를 다음달까지 걷어내는 작업을 실시한다. 사진= 금천구 제공

[매일일보 김현아 기자]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장마철 자연재해를 대비해 안양천에 쌓인 퇴적토를 다음달까지 걷어내는 작업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하천 퇴적토는 물의 흐름을 막아 범람을 유발하고, 여름이면 부패가 진행돼 악취가 발생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구는 보행로 및 체육시설 등이 조성된 안양천 둔치의 침수를 방지하고 하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총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금천구와 접한 안양천 연장700m에 쌓인 퇴적토를 제거하는 준설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구는 퇴적토가 많이 쌓인 하천 저수로 및 빗물펌프장 배수문과 안양천 합류부를 집중적으로 제거하되, 동식물 서식처를 제공하는 모래톱은 생태하천 보존을 위해 치수적으로 안전한 범위 내에서 준설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준설작업은 수해 예방과 조류·어류의 산란기(5~6월) 등을 고려해 이달과 다음 달에 집중 시행되며, 준설토 중 품질시험을 통과한 흙은 공사장 골재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주민안내를 위한 현수막을 설치하고 둔치 산책로 보행안전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허원회 치수과장은 “재해예방과 하천환경 개선을 위한 퇴적토 준설공사를 우기 전까지 차질 없이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준설기간 중 다소 불편한 사항이 있더라도 지역주민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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