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관광두레사업 새 관광콘텐츠 승화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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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관광두레사업 새 관광콘텐츠 승화 ‘엔진’
  • 이상훈 기자
  • 승인 2018.03.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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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문화복지회관에서 주민사업체 설명회 개최

[매일일보 이상훈 기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관광두레사업이 지역자원을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승화시키는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관광두레사업은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 창업과 경영개선을 희망하는 주민공동체를 발굴해 최대 3년차까지 선진지 견학과 창업실무 교육, 맞춤형 멘토링, 상품 개발 및 홍보·마케팅 등 지원으로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성을 갖춘 사업체로 성장하도록 견인하는 사업이다.

국비 등 보조금을 지급받아 마을단위로 추진해온 기존 사업들이 사후운영 및 성과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주민사업체가 치열한 경쟁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경영체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브랜딩 및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군은 2017년 관광두레사업 공모에 지역주민 김석기씨가 관광두레PD로 발탁되면서 처음 사업대상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용천리 청년회와 송천떡마을 청년회, 서프시티협동조합 등 3개 주민사업체가 올해 창업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서면 용천리 청년농업인 8명으로 구성된 용천리 청년회(대표 박일준)는 지역에서 직접 생산한 복숭아와 낙산배를 활용해 젊은층을 공략할 신메뉴를 개발하는 등 디저트카페 창업을 목표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지난 2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으뜸두레로 선정되기도 했다.

5명으로 구성된 송천떡마을 청년회(대표 김성완)는 떡마을과 산촌생태체험, 트래킹 등을 연계한 체험?레저형 힐링캠핑장(1만여㎡ 규모) 창업을 목표로 지난 1년 간 준비했으며, 오는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손님을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다.

서프시티협동조합(대표 김나리, 회원 5명)은 현남면 죽도해변 일원에서 청소년과 가족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서핑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양레포츠를 통한 관광활성화를 도모한다.

군은 관광두레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3개 주민사업체의 사업을 소개하고, 지금까지 진행경과와 향후계획을 발표하는 설명회를 오는 22일 오후 2시 문화복지회관에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할 예정이다.

김석기 관광두레PD는 “현재 참여 중인 주민사업체가 성공적으로 창업하여 안정적인 매출을 통해 새로운 관광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 “또 새로운 주민사업체를 지속적으로 발굴, 자생적?협력적 관광생태계를 조성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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