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온라인보험 판매 확대 ‘드라이브’… 단계적 활성화 추진
상태바
우체국, 온라인보험 판매 확대 ‘드라이브’… 단계적 활성화 추진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03.20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온라인 채널점유비 0.2%로 급증… 저축성 상품 이어 보장성 상품인 암보험 출시 영향

[매일일보 송현주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기존 저축성보험 상품 판매에서 벗어나 온라인 전용 보장성 상품을 출시하는 등 온라인 판매 채널에 대한 단계적인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온라인 보험 판매 비중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체국 온라인 보험 채널점유비는 0.2%로 전년인 2016년(0.02%)보다 급증했다. 지난 2012년~2015년까지 3년간 인터넷을 통한 우체국보험 상품 판매 실적은 온라인 채널에 대한 관심도 증가와 더불어 판매가 증가했으나 2004년 도입 이후 채널점유비는 2013년 0.02%, 2014년 0.04%, 2015년 0.02% 등으로 매우 저조했다.

이처럼 우체국보험의 인터넷 판매는 매우 이른 시기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보험상품을 팔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관리 부재와 마케팅 부족으로 하나의 독립적인 판매채널로 보기 어려워 판매 실정이 미미하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우체국의 인터넷을 통한 보험 상품 판매는 2004년 10월부터 우체국 예금보험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됐다. 이는 국내 민영생명보험사 온라인채널 도입에 비하면 매우 일찍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우체국보험은 지난해 7월부터 인터넷 전용 암보험을 출시하는 등 보장성보험으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온라인 보험 판매에 시동을 걸고 있다.

그동안 우체국 보험 판매상품은 연금 및 저축성 보험이 전체 판매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했지만 현재 온라인 전용 보험상품은 어린이보험, 암보험 등 두 개다.

이 외에도 우정사업본부는 다양한 상품개발 및 웹서비스 개선 등 소비자의 이용 편의성 제고를 통해 온라인보험 상품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보험금 모바일 청구 서비스’ 모바일슈랑스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웹서비스 개선, 인터넷 전용 암보험 상품 출시 등으로 급격하게 인터넷 판매 상품 실적이 올라갔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부터 온라인보험 상품 판매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