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을 한나라 후보 김태호 확정…야권 단일화 협상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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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을 한나라 후보 김태호 확정…야권 단일화 협상 계속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1.04.0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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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4·27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한 여·야 후보의 윤곽이 수면위로 드러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4일 여·야 정당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한나라당에 전 경남도지사를 지낸 김태호(48)후보가 확정된데 이어 야당 역시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이미 김근태(46) 후보를 후보로 확정하고 야3당 단일화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인 민생민주경남회의 등이 주도한 야권단일화 협상에서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은 협상이 결렬되면서 파행이 예상됐으나 이날 오후 국민참여당이 야권단일화 협상회의에 참여하겠다는 통보를 하면서 한숨을 돌린 상태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는 이른 아침부터 나홀로 시민들에게 출근 인사에 나서는 등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특히 한나라당 경남도당은 지난 3일 '김해을 재보궐선거 본격지원'이란 보도 자료를 내고 "김태호 후보 당선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지원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경남도당은 또 "이번 김해을 선거는 50만 김해시의 미래상을 마련하기 위한 '정치꾼이 아닌 일꾼'을 뽑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면서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개발로 공약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반면 야4당 중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이미 후보를 확정해 놓은 상태지만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은 오늘 오후에나 후보단일화를 위한 지역 차원의 협의를 적극 추진키로 결정한 상태다.

이어 야당은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단일화 협상이 결정되면 후보 등록일인 12일 이전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단일 후보를 낸다는 계획이다.

여기다 야당 단일화 후보가 결정되면 중앙당 차원에서 잇따라 지원유세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야간 치열한 선거구도로 이어질 것으로 지역정가는 전망하고 있다.

한 시민은 "이번 재보선은 그야말로 정치꾼의 선거가 아닌 정책선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유권자들은 김해를 짊어지고 나갈 후보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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