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코델타시티, 최첨단 ‘스마트시티’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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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에코델타시티, 최첨단 ‘스마트시티’로 탄생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8.03.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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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만㎡ 규모…사업비 5조4천억 투입
'부산 EDC 스마트시티' 조감도. 사진=K-water 제공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부산 에코델타시티가 최첨단 기술이 구현되는 ‘스마트시티’로 탄생한다.

19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 따르면 지난 1월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는 스마트시티 기술을 도시 조성단계에서부터 계획적으로 적용하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부산 에코델타시티(세물머리 지역 중심, 66만평)와 세종 5-1 생활권(83만평) 2곳을 선정한 바 있다.

부산 EDC 스마트시티 시범지구는 부산 강서구 명지동, 강동동, 대저2동 일원의 부산에코델타시티 전체면적 1190만㎡ 중 219만4000㎡(66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세 개의 물길이 만나는 세물머리 중심에 위치한다.

사업비 5조4386억원이 투입되는 부산에코델타시티 사업은 2023년 완공될 계획이다. K-water, 부산도시공사, 부산시에서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곳에 공원·녹지 693㎡(31.6%), 기반시설 621㎡(28.3%), 주거용지 370㎡(16.9%), 상업용지 264㎡(12.0%), R&D 173㎡(7.9%) 등이 들어선다. 계획인구는 약 8만5000명이며 3만4000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는 교통, 에너지, 안전,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 솔루션이 집적된 도시모델로 자율주행차, 스마트에너지,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모든 기술과 서비스를 구현하는 장이다.

특히 부산에코델타시티는 김해국제공항과 제2남해고속도로, 부산신항만 등 국가 교통망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며 주변에 국제물류·첨단산업단지(사상스마트밸리 등)가 밀집된 동남권 산업벨트의 중심지로서 일자리 창출 및 지역발전 견인이 기대된다.

또한 수변도시를 특징으로 워터시티 콘셉트와 국제물류와 연계되는 스마트시티 구현이 가능하다.

타 스마트시티와 비교되는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가장 큰 특징은 수열에너지, 분산형 정수시스템 등 혁신기술을 도입하고 SWC, LID 등이 접목된 ‘물로 특화된 스마트시티’라는 점이다.

K-water는 물 전문기업으로서 스마트시티 조성에 필수적인 물관리 노하우를 곳곳에 접목시켜 환경을 생각하고 국민의 안전을 우선으로 고려할 수 있다.

아울러 홍수통합관리시스템, 스마트워터 시티(Smart Water City), 통합수질예측시스템, 수열에너지, 분산형 정수시스템, 국가 가뭄 예경보 서비스, 저영향개발, 에코필터링, 워터넷(Water Net), 수상태양광, 통합물관리 의사결정지원 등 11개의 스마트워터시티 특화기술 보유하고 있는 K-water는 연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각종 도시생활정보, 5G 와이파이, 지능형 CCTV 등을 접목한 스마트키오스크단지 구축, 통합재해관리시스템 구축과 함께 드론 실증구역 및 R&D밸리도 조성한다.

부산 EDC 스마트시티는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와 조성공사를 시작해서 2021년 7월 입주 예정이다.

K-water는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스마트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스마트시티 기술개발·실증공간으로 R&D밸리 조성, 스타트업·벤처 등 산업생태계 지원을 위한 지원센터를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에 운영할 계획이다.

K-water 관계자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물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등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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