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 분야 협력 방안 논의·업무협약 체결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페루를 방문해 스마트시티와 수자원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국토부가 18일 밝혔다.
손 차관은 주 페루 한국대사관과 페루 농림관개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수자원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토부와 농림관개부가 공동 추진 중인 리막강 통합 수자원 정보센터(2018년~2020년, 총 70억원)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한 협력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페루 농림관개부 장관은 지난해 리막 강 범람 등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한 재건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손 차관은 한국수자원공사 등 국내 기업의 참여를 위해 페루 정보의 발주정보 공유 등을 당부했다.
또 이날 손 차관은 교통통신부 교통차관을 만나 리마 메트로 3, 4호선 공사에 대한 국내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아울러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와 함께 통신차관을 접견, K-스마트시티의 우수성에 대해 홍보하고 양국의 협력 방안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과 페루 양국이 이번 업무협약를 통해 향후 시범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기업 간 교류도 활성화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한편 손 차관은 오는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에도 초청해 향후 양국 간 지속적인 인프라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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