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원산도 해상서 낚시어선 좌주···승선자 9명 전원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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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원산도 해상서 낚시어선 좌주···승선자 9명 전원구조
  • 박웅현 기자
  • 승인 2018.03.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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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진철)는 18일 오전 9시 55분께 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 서쪽 2km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7.93톤, 승선원 9명)가 좌주되어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전 8시 25분 오천항에서 출항해 목적지로 항해하던 낚시어선 A호는 반대편에서 다가오는 다른 어선을 피하려다가 수심이 얕은 지역으로 들어가 좌주 되어 선장 K씨(50세)가 보령해경에 긴급구조를 요청했다.

이에 보령해경은 경비함정, 해경구조대, 대천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급파하여 선장을 제외한 승객 8명을 연안 구조정에 옮겨 태워 안전하게 오천항으로 이송했다.

사고가 발생한 낚시어선 A호는 오른쪽으로 10도 정도 기울어졌지만 12시 3분쯤 바닷물이 들어오면서 자동으로 이탈돼 선장 K씨가 직접 운항하여 오천항으로 입항하였으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나 해양오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봄철 낚시어선 이용객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낚시어선 출·입항 시 안전한 항로를 따라 항해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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