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덕후’ 공략…단일 아이템 전문 매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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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덕후’ 공략…단일 아이템 전문 매장 오픈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8.03.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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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골프화·꽃·캐시미어 등 한 아이템만 취급
3월 6일 오픈한 롯데백화점 광주점 캐시미어하우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롯데백화점은 올 봄·여름 매장 정기 개편 시즌을 맞아 단일 아이템에 집중하고 전문화한 ‘원 아이템 온니’(One Item Only) 매장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다양한 상품군을 한군데 모아 판매하는 편집 매장과 달리 한 가지 아이템에 주력해 판매하는 원 아이템 온리 매장은 한 분야에 미칠 정도로 빠진 사람을 의미하는 ‘덕후, 매니아’ 트렌드를 반영하고 기존 백화점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경험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이미 롯데백화점은 지난 6일 남성 전용 캐시미어 전문 매장인 ‘캐시미어 하우스’를 광주점 7층에 열었다. 남성 패션 시장이 커짐에 따라 남성 의류 소재 또한 화두가 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캐시미어 전용 매장을 오픈했다.

오는 29일에는 부산본점 4층에 문구류 덕후를 위한 펜전문 매장인 ‘모나미 콘셉트 스토어’를 업계 최초로 연다. 오는 30일에는 본점 5층에 꽃 전문 매장인 ‘플라트’를 오픈해 마니아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 6일에는 증가하는 골프 마니아층을 위한 골프화 전문 매장 ‘골프 슈즈 갤러리’를 잠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4층에 오픈할 예정이다. 골프화도 운동화와 마찬가지로 브랜드와 스타일이 다양한데, 백화점 골프 매장에서는 일부 인기 있는 브랜드의 한정된 스타일만 전개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150개 이상의 스타일을 보유한 골프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니트 전문 PB 매장인 ‘유닛’, 양말 전문 매장 ‘보타’, 셔츠 전문 매장 ‘맨잇셔츠’ 등의 원 아이템 온리 매장을 유치하거나 팝업 행사를 통해 선보인 바 있다. 유닛의 경우 2015년 론칭해 2016년 400% 신장, 지난해 75% 신장했다. 보타와 맨잇셔츠는 연간 평균 30% 이상의 남성 신규 고객을 창출해냈다.

정동혁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한 상품에 집중하는 원 아이템 온니 매장은 일반 편집 매장과는 다르게 단일 트렌드 아이템을 이슈화해 마니아층을 공략할 수 있다”며 “기존에 백화점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고객에게 신선함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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