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강릉시, 세계 최초 빚 없는 올림픽 개최로 이름 올려
상태바
‘위풍당당’ 강릉시, 세계 최초 빚 없는 올림픽 개최로 이름 올려
  • 이상훈 기자
  • 승인 2018.03.16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이상훈 기자] 강릉시(시장 최명희)는 2006년 말 루사․매미 수해복구와 홍제정수장 확장, 포남교 재가설 등 현안사업으로 1,313억에 달했다.

민선 4기 시작과 함께 세출예산의 구조조정, 행사축제경비 및 경상경비 절감, 고금리 지방채 저금리 차환, 순세계잉여금 우선 활용 등 지속적으로 채무 감축 추진하며 15일부로 모두 갚아 세계 최초 빚 없는 올림픽 개최 도시가 됐다.

이는 강원도 내 시 단위 중 2번째(삼척‘17년 채무 제로 달성), 전국 75개 시 단위 중 32번째로 건실한 재정 운용으로 주요사업은 충실히 추진하면서도 불요불급한 예산을 절감하여 모든 채무를 상환했다. 특히, 2018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도시로서 올림픽을 완벽하게 준비하고 성공적으로 치르고도 채무 제로를 달성하여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시민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안전, 복지, 교육, 환경 관련 사업을 누수 없이 추진하면서, 채무 제로를 만들었고 많은 성과를 얻었다.

단순히 현상을 유지하면서 빚만 갚아온 것이 아니라 미래 강릉 발전을 위한 사업에는 과감히 추가 지방채 발행하여 손쉽게 자산을 매각하거나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지 않으면서 빚을 청산한 것이 아닌 재정 운용의 효율화와 경기 활성화로 채무 제로 달성했다.

일부 지자체의 자산 감소가 채무 감소로 이어진 회계 기장의 착시현상과는 전혀 다른 ‘성장․발전형 채무 제로’ 달성의 좋은 선례를 제시했다.

올림픽 유치서부터 준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한 지금까지도 올림픽 이후 강릉시 재정 악화를 걱정하는 시민들이 많다. 하지만 시민들의 우려와는 전혀 다르게 성공 올림픽을 치르면서도 기존 채무뿐만 아니라, 올림픽 채무까지 전액 상환했다.

모든 시민들의 큰 걱정거리였던 빚을 모두 탕감한 시는 재정의 건전성․유연성 확보하고 앞으로 중요 사업 추진과 재난재해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

열악한 지방재정에서 지방채 발행은 미래 성장을 위한 선투자로 어쩔 수 없는 대안이지만, 시는 앞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계속 높이면서 미래 가치에 투자 해나갈 계획이다.

최명희 시장은“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로 단 기간에 채무를 모두 갚고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것에 감사드린다.”며“이제 빚 걱정은 훌훌 털어버리시고, 강릉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위대한 시민 여러분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