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국정지지율 70%대 육박…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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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국정지지율 70%대 육박…69.2%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3.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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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로 전주 대비 3.4%p 상승…'안희정 파문'에 충청권만 소폭 하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3.4%p 상승해 70%대에 육박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3.4%포인트 상승해 70%대에 육박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2~14일 전국 성인 150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3.4%포인트 오른 69.2%를 기록했다.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4.2%포인트 내린 24.0%로 집계됐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 여권 유력 인사들을 향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가 연이어 나온 상황이지만,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물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여성에 대한 성폭력이 여야 또는 진보‧보수의 진영 간 문제라기보다는 왜곡된 권력관계에 따른 사회 전반의 문제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여권 인사의 성폭행‧성추행 여파가 퇴조하고, 지난주에 있었던 3‧5 남북합의, 북미 정상회담 합의 등 대북 특사단의 외교성과가 확산되기 시작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 85.8% △대구‧경북 53.8% △경기‧인천 71.4% △부산‧경남‧울산 64.4%로 나타났다. 반면 대전‧충청‧세종에서는 68.7%로 1.6%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50대 68.3% △40대 79.5% △20대 73.4% △60대 이상 52.5%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51.5%로 반등하며 한 주 만에 50%선을 회복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수도권과 PK(부산·경남), 충청권, 호남, 50대 이하 전 연령층,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0.3%포인트 내린 18.9%로 2주째 완만한 내림세가 이어졌다.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7.4%(1.0%포인트↓)로 한 주 만에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은 각각 4.8%(0.4%포인트↓), 2.8%(0.2%포인트↑)였다. 평화당의 지지율은 지지기반인 호남(7.1%)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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