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닛산, 발군의 다이내믹 스포츠 세단 ‘맥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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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닛산, 발군의 다이내믹 스포츠 세단 ‘맥시마’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8.03.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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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롭고 잽싼 고성능 퍼포먼스 뽐내…스피드
닛산의 ‘맥시마’. 사진=이근우 기자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맥시마’는 닛산의 플래그십 준대형 세단이다. 드라마에서 재벌 회장님이나 사모님이 타고 등장한 탓에 비즈니스 세단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타보니 성격은 다이내믹 스포츠 세단에 가까웠다.

맥시마의 전장×전폭×전고는 4900×1860×1440mm, 축거 2775mm, 공차중량 1645kg이다. 와이드 앤 로우 스타일을 통해 이전 세대 모델보다 전장을 54mm 늘리고 전고는 30mm 낮춰 이상적인 비율을 구현했다. 공기저항 계수는 0.29Cd다.

전면부 외관의 경우 알티마, 무라노, 패스파인더 등과 마찬가지로 V 모션 그릴과 LED 부메랑 시그니처 램프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패밀리룩을 이룬다. 측면의 플로팅 루프로 날렵함을 표현했으며 역동적인 느낌을 배가시켰다.

실내에 들어서자 운전자를 위해 설계된 듯한 흔적이 많이 보였다. 센터페시아는 슈퍼카 GT-R과 같이 운전석 방향으로 7도 가량 기울어졌고 계가판, 디스플레이 등의 시인성이 뛰어났다.

맥시마는 VQ35DE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고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 변속기를 장착했다. 배기량은 3498cc다. 최고출력 303ps/6400rpm, 최대토크 36.1kg·m/44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닛산의 ‘맥시마’. 사진=이근우 기자

연비는 복합 9.9km/ℓ(도심 8.5 및 고속 12.4)라고 하는데 애초에 퍼포먼스에 중점을 두고 운전해봤기 때문에 크게 쓰지 않았다. 유심히 살펴보진 않았지만 공인연비보단 조금 덜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시승 코스는 한국닛산 본사가 위치한 서울 역삼동 카이트 타워를 출발해 서울 양양 고속도로, 북한강로를 거쳐 아난티 펜트하우스 서울에 도착하는 편도 62km 거리였다. 같은 길로 돌아올땐 조수석에 앉아봤다.

노멀과 스포츠 2가지 운전 모드를 번갈아 체험해보며 도심주행, 고속도로, 시내 급커브 등에서 맥시마의 재빠르고 안정적인 성능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진동 및 소음 저감에도 노력한 모습이 보였고 마찰 저항이 40% 가량 줄었으며 빠른 응답성과 폭발적인 가속성능, 탁월한 핸들링으로 드라이빙의 재미를 높였다.

이외에도 인텔리전트 전방충돌경고, 운전자주의경보, 비상브레이크, 사각지대경고, 차간거리제어, 후측방경고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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