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산업부 차관, 섬유 중소기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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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산업부 차관, 섬유 중소기업 방문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8.03.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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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사진)이 14일 충청남도 공주 소재 섬유 중소기업 태인상사를 방문, 최저임금 인상 등 최근의 노사 현안을 포함한 섬유업계 주요 이슈에 대하여 논의했다.

올해는 최저임금이 인상되고 근로시간 단축 관련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등 근로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법령ž제도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개선 내용이 산업현장에 신속 원활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업계와 정부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기업방문은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의 필요성에 대한 업계와의 공감대를 높이고, 이를 원활히 정착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최근의 노동시장 여건 변화에 대한 섬유 등 인건비 비중이 높은 업종들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는 해당 업종에의 영향 및 애로사항 등을 각별히 주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섬유와 같이 고용창출효과가 우수한 산업일수록 임금·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개선 시의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섬유 산업을 일자리의 양과 질이 모두 우수한 ‘일자리의 보고(寶庫)’로 만들기 위한 기업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최태일 태인상사 대표는 지난 2월 일자리안정자금을 신청해 직원 5명의 인건비를 지원받은 결과, 추가 비용부담 없이도 직원 급여를 인상할 수 있게 돼 기업·근로자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섬유업계가 정부의 노사현안 관련 시책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협조할 수 있도록, 업계 전반의 인력확보 어려움(취업기피, 구인난 등)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요청했다.

이 차관은 “최근의 노사현안이 기업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지 않도록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지원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생산성 향상 지원(스마트공장 구축 등), 인력양성 및 채용지원, 핵심기술 개발 등 섬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 차관은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이 우리 국민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의 정착을 위해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할 것을 다짐하고 방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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